산불 피해 극복 과정 가장 많은 선택
산업·문화·교통·생활 등 전 분야 굵직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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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25 안동시 10대 시정이슈'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이슈는 3월 대형 산불과 피해 극복 과정이었다. 주거지원, 복구 인력 투입, 전국 각지의 성금과 자원봉사가 더해지며 공동체적 복원력이 다시 확인된 한 해였고 직원들은 '재난을 넘어 다시 일어선 시민의 힘'을 주요 이슈로 꼽았다.
또 2011년 첫 구간 개통 이후 15년 동안 이어진 숙원사업이 마무리되며 안동의 순환도로 체계가 사실상 완성돼 도심 교통량 분산, 이동 편의성 향상, 물류 흐름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 전반에서 체감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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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분야에서는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의 구매한도 상향과 각종 프로모션 강화가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지역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16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했고 안동암산얼음축제, 안동 수페스타 등 사계절 축제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올해 대한민국문화도시에 이어 '2026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해 한·중·일 문화교류를 주도할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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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전통 미식이 한일 정상회담 공식 만찬에 오른 것 역시 주목받은 성과였다. 안동소주와 안동찜닭이 세계 무대에서 조명을 받으며 전통주·종가음식 등 안동의 미식 콘텐츠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지역 교육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전국 최초 국·공립대 통합을 통해 출범한 국립경국대학교가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혁신 체계 구축의 새로운 모델로 선정되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변화로 기록됐다.
권기창 시장은 "2025년은 안동이 산업·문화·교통·생활 등 전 분야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해였다"며 "이번 10대 이슈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의 기록이며 이를 기반으로 2026년에는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