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우천으로 기존 일정보다 1시간 40분 지연
26일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발사 시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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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8시 30분에 발사준비위원회를 열어 기상 상황을 고려해 오전 9시에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 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 10분에 걸쳐 이송될 예정이다.
당초 이송작업은 이날 오전 7시 20분으로 예정됐지만 비가 오며 이송 중 미끄러짐 등이 우려돼 연기됐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발사대에 기립하게 된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공급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발사대 이송, 기립, 엄빌리칼 연결 등 발사 준비 작업 과정상 이상이 없을 경우, 발사대에 누리호를 설치하는 작업이 오늘 늦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작업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예정된 작업이 모두 완료되지 못할 경우, 26일 오전 추가 작업을 통해 발사 운용을 정상 추진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26일 오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발사 윈도우,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