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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 형제’, 올겨울 ‘찐팬’에 확실한 예우...“상위 1% 위한 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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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5. 11. 27. 16:01

넥슨의 간판 IP '메이플스토리' 형제가 올겨울 전례 없이 높은 진입장벽을 내세운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연다.

PC와 모바일 모두 신청 자격부터 '극악'에 가까운 조건을 내걸었다. 이는 오랜 시간 게임을 지켜온 '코어 유저'들에 대한 확실한 리스펙트와 예우를 갖추겠다는 넥슨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 API 데이터로 본 '바늘구멍' 초청...유저들 "이게 진짜 리스펙트"
오는 12월 13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리는 PC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 타이틀은 '크라운(CROWN)'이다. 왕관의 무게를 견딜 자를 찾는다는 듯 넥슨은 초청 대상 1순위로 까다로운 8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신청 최소 자격은 일정 레벨 이상 캐릭터 보유자다. 하지만 업계와 유저들이 주목하는 것은 우선 추첨 조건이다. ▲유니온 레벨 1만 이상 ▲최근 1년 내 365일 접속 ▲익스트림 '감시자 칼로스' ▲코디 아이템 1500개 보유 등 하나같이 달성하기 어려운 '고인물'의 증표들이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현재 '메이플스톨' API 기준 295레벨 이상 캐릭터는 약 2800여 개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유저 중 극소수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에 제시된 '익스트림 칼로스 처치'나 '코디 아이템 1500개 보유' 등의 조건 역시 295레벨 달성만큼이나 희소성이 높은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유저 커뮤니티 반응은 뜨겁다. 통상적인 '무작위 추첨'이 아니라 게임의 다양한 영역(사냥, 보스, 코디, 접속률 등)에서 헌신해 온 유저들을 선별해 초청한다는 점에 "진정한 충성 고객 대우다", "조건을 보니 납득이 간다"며 긍정적인 반응과 리스펙트를 보내고 있다.

◆ 영화관 전관 빌린 김창섭 디렉터..."관마다 다른 테마 열린다"
행사 구성 또한 기존의 틀을 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쇼케이스는 메가박스 코엑스점의 여러 상영관을 동시에 대관해 진핸된다.

게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김창섭 디렉터와 성승헌 캐스터가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각 상영관을 이동하며 진행하는 독특한 형식이 될 전망이다.

또는 각 상영관은 서로 다른 '테마'로 꾸며지며 초청 조건이 '전투', '수집', '성실함' 등으로 세분화된 만큼 각 관의 성격에 맞춰 그에 부합하는 업데이트 계획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맞춤형으로 발표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장에는 파노라마 전광판을 통해 유저들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인터렉티브 캐릭터 월'도 운영된다.

◆ '메이플스토리M', PC 그늘 벗고 '오리지널리티' 확장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보다 일주일 앞선 12월 6일 '메이플스토리M'도 겨울 쇼케이스 '익스팬드(EXPAND)'를 개최한다. 모바일 버전 역시 입장 자격을 '250레벨 이상'으로 제한하며 코어 유저 챙기기에 나섰다.

레벨 충족이 된다면 출석, 레벨, 보스, 유니온, 행운의 용사 등 총 5개 전형 중 원하는 전형에 중복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이용자 중 전형별 10명, 총 50명을 추첨해 현장 초대권을 선물한다.

이번 익스팬드 쇼케이스는 PC와는 차별화된 '메이플스토리M'만의 개성 있는 업데이트 로드맵이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은 올겨울 '메이플' IP의 방향셩을 '대중성' 보다는 '깊이'에 맞췄다. 누구나 올 수 있는 축제가 아닌 자격을 갖춘 '진짜'들을 위한 연회. 그 명예로운 문 뒤에서 공개될 겨울 업데이트의 정체에 유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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