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VIP자산운용은 롯데렌탈의 지분 5% 이상 취득 공시를 하면서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로 밝혔다. VIP자산운용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은 총 5.2%다.
VIP자산운용은 "롯데렌탈의 유상증자 이유가 대주주 변경에 따른 회사채 조기 상환 우려 때문인데, 현재 채권 상환도 완료가 됐고 신규 사업 인프라 투자도 자체 자금으로 진행했다"면서 "처음부터 유상증자가 불필요했지만, 그래도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면 남은 지분을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롯데렌탈의 주주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대주주와 소액주주 모두를 공평하게 대우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롯데렌탈이 발표한 밸류업 계획의 신속한 이행도 요구했다. VIP자산운용은 "주주환원율 목표인 40%를 신속히 이행해달라"면서 "향후 주주환원 계획 수립시에는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우선시해서 주가 저평가 현상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주주의 이익을 위해 감액 배당을 해야한다고도 밝혔다. VIP자산운용은 "롯데렌탈의 자본 잉여금은 6700억원 수준인데, 이번 유상증자로 잉여금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이를 활용해 감액 배당을 한다면 주주들의 이익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