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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뉴욕의 라과디아공항과 뉴어크공항에 일시적인 '그라운드 스톱'(이륙 중지) 지시를 내렸다가 해제했다. 그러나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6시45분부터 8시30분까지 약 두 시간 가까운 중지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수감사절 기간은 15년 만에 가장 많은 항공 여행이 예상되는 시기다. 최근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으로 운영이 제한됐던 항공 시스템이 정상화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인력 부족과 악천후 등이 겹치면서 항공 운항 전반의 '복원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FAA 항공운항 포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뉴욕의 주요 공항 세 곳에서는 평균 30분가량의 지연이 발생했다. 시카고 오헤어공항은 기상 악화로 1시간이 넘는 지연이 이어졌고, 마이애미공항 역시 폭우 영향으로 30분 안팎의 지연이 나타났다.
항공업계는 추수감사절 성수기 동안 3100만 명에 이르는 승객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메리칸항공은 27일 하루에만 6660편의 항공편을 운영하고, 약 65만 명을 실어 나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