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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540억원 규모 해킹에도…피해 코인 ‘오르카’ 등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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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11. 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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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1시53분께 업비트 가상자산 시황 갈무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540억원 규모의 해킹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 입은 코인이 급등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오후1시53분께 업비트에서 해킹 피해를 입은 오르카는 24시간 전 대비 57.21% 오른 258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두들즈는 26.21%, 레이디움 25.28%, 소닉 17.65% 등 해킹 사고를 입은 코인들은 전일 대비 약14~57% 가량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따르면 일부 솔라나(Solana)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자산에서 540억원 규모의 토큰이 외부 지갑으로 출금됐다. 이에 두나무는 현재 업비트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점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병준 디스프레드 리서처는 "업비트가 솔라나 계열 입출금을 막으면서 외부로 빠져나가는 매도 물량은 막힌 반면, 거래소 안에서는 여전히 사고파는 건 가능해서 국내 오더북만 놓고 보면 일종의 가두리 장세가 형성된 상태"라며"2019년 해킹 때처럼 입출금 재개 전까지 김프나 단기 수급 왜곡이 반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붙으면서, 솔라나 관련 알트까지 투기적 매수세가 동반된 상승으로 이어진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가두리에 이어 펌핑이 갈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공포에 의한 과매도, 저점이라는 판단에 매수, 업비트의 전액보상이 겹치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업비트에서 해킹 피해가 발생한 토큰은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봉크(BONK) △두들즈(DOOD) △드리프트(DRIFT) △후마파이낸스(HUMA) △아이오넷(IO) △지토(JTO) △주피터(JUP) △솔레이어(LAYER) △매직에덴(ME) △캣인어독스월드(MEW) △무뎅(MOODENG) △오르카(ORCA) △펏지펭귄(PENGU) △피스네트워크(PYTH) △레이디움(RAY) △렌더토큰(RENDER) △솔라나(SOL) △소닉SVM(SONIC) △쑨(SOON) △오피셜트럼프(TRUMP) △유에스디코인(USDC) △웜홀(W)이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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