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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2018년 호찌민 첫 진출을 시작으로 7년 만에 남부 지역 점포를 350개까지 확대했으며, 올해 3월 하노이에 첫 진출한 뒤 8개월 만에 북부 지역 점포도 50호점까지 확장했다.
GS25의 베트남 진출 성공 요인은 K-푸드를 중심으로 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상권 특성에 맞춘 특화 매장 운영이 주효했다. GS25는 K-푸드, K-뷰티, 와인25, 카페25, 신선식품 등 10가지 특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K-푸드 특화 매장'에서는 떡볶이, 한국식 어묵, 김밥, 비빔밥, 과일소주 등이 매출 상위 품목으로 꼽힌다. 특히 즉석조리 형태로 판매 중인 떡볶이는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베트남 식문화를 반영해 개발한 것으로, 한국 본사의 전문 식품 개발 연구원을 파견해 한국식 레시피를 구현했다.
GS25는 매장 규모를 115㎡에서 최대 540㎡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넓고 쾌적한 취식 공간을 마련했다. 'K-뷰티 콘셉트 매장'에는 닥터지, 롬앤, 라운드랩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 전용 매대가 마련돼 있으며, '와인25 콘셉트 매장'은 600종 이상의 주류를, '카페25 콘셉트 매장'에서는 35종 이상의 음료와 베이커리를 판매 중이다.
GS25는 이달 호찌민에서 'GS25 베트남 뮤직 페스티벌 2025'를 개최해 1만명 넘는 고객이 참여했다. 한국 편의점이 기획한 페스티벌이 해외로 확장된 첫 사례다.
어동일 GS25 베트남법인 MD는 "베트남만의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하노이 50호점 및 베트남 400호점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남부와 북부를 잇는 균형 있는 출점 전략을 통해 베트남 대표 K-편의점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