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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사리는 기업들… 10곳 중 4곳 “내년 경영, 현상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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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11. 30. 18:01

"생산·경쟁력 향상" AI 도입률 49%
서울 도심의 대기업. /연합
내년 기업들의 경영 기조는 '확대'보다는 '현상 유지'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나타났다. 긴축 기조는 지난해보다 완화됐지만, 대규모 확장을 택한 기업도 여전히 30%를 밑돌아 보수적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6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에 따르면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39.5%가 '현상 유지'를 선택했다. '긴축 경영'은 31.4%, '확대 경영'은 29.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총과 ㈜서던포스트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30인 이상 기업 229개사(응답 기업 기준)의 최고경영자 및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조사에서 긴축이 절반 가까이(49.7%)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확대 경영이 30%에 못 미친 점은 여전히 기업들 입장에서 관망세를 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업 규모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는데, 300인 이상 기업은 '긴축' 응답이 41.0%로 가장 높았고, 300인 이하 기업은 '현상 유지'가 45.0%로 가장 많았다.

투자와 채용 계획도 '올해 수준'이 가장 많았다. 전체 기업의 48.3%가 투자 규모를 올해와 비슷하게 유지하겠다고 응답했으며, '투자 확대'는 28.5%, '축소'는 23.3%였다.

다만 300인 이상 기업은 투자 축소(36.1%)가 가장 많아 해외 투자 확대 기조와 함께 대기업 중심의 보수적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채용도 절반 이상(52.3%)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울러 기업들의 AI 도입률은 48.9%에 달했다. 도입 기업의 91.1%가 '생산성·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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