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 이사 작업, 12월 둘째주부터 시작
대통령 관저이전은 내년 상반기 전망
李 '계엄1년' 되는 3일 특별담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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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1주년과 맞물려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이전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을 올해 매듭짓고 내년부터는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에 더욱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근무자들은 12월 둘째 주부터 조를 나눠 순차적으로 청와대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월 말까지 이사가 마무리되면 이 대통령이 청와대 시대를 선언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청와대 개보수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책상 같은 사무실 집기류를 옮기는 이사도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사무실 수용 인원이 용산 대통령실보다 적은 탓에 일부 수석실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등에 자리를 잡는다.
다만 대통령 관저의 경우 공사가 아직 진행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중 옮겨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청와대 개방으로 철거된 보안 시설 등을 다시 설치해야 하고, 건물이 낡아 리모델링이 필요한 곳이 많아 애초 계획보다 공사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당분간 현재 거주 중인 한남동 관저에서 청와대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가 아닌 인근 새 관저를 물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일각에서 나왔지만, 청와대 관저를 쓴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안상의 문제 등으로 관저를 옮기는 것은 내년 초 혹은 상반기까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6월 청와대 복귀를 위해 관련 예비비 259억원을 책정했다. 청와대 이전 업무를 진두지휘하는 관리비서관실도 신설해 문재인 정부에서 총무비서관을 지냈던 이정도 비서관을 임명했다. 청와대재단은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계획에 따라 지난 8월 1일부터 청와대 관람을 전면 중단하고 시설 개보수와 보안 점검에 돌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2월 3일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대통령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외신 기자회견을 갖는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일정을 밝히며 "빛의 혁명 1주년의 의미와 과제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