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집회 통한 '극우 향한 호소' 비판
국힘 "다수당 폭거 국정 방해가 원인"
지방 돌며 보수 지지층 결집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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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사과는커녕 계엄이 민주당 탓이라며 아직도 내란을 옹호하고 있다. 또 장외집회 등 아스팔트 선동을 일삼으며 국정의 심각한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위헌 정당 헌법적 해산뿐 아니라 국민 심판으로 정치적 해산까지 겪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최근 국민의힘이 장외집회 등을 통해 연일 '강성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걸 집중 부각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흐트러진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강공 전략을 펴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28일 대구에서 열린 집회에서 "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국정 방해가 계엄을 불러왔다. 결과적으로 많은 국민께 고통을 드렸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계엄은 민주당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논리를 재차 꺼내든 셈이다.
국민의힘은 '계엄 사과'보다 '보수 결집'에 방점을 뒀다. 장 대표는 지난 29일 김해에서 "민주당의 내란몰이는 끝날 것이다. 이제 반격을 시작할 때"라며 "작년 12월 3일 우리는 흩어져 있었지만, 이번 12월 3일은 함께 뭉쳐서 한곳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대전에서도 그는 "민주당의 폭주로 나라가 무너지고 있을 때도 일하지 못했고 제대로 싸우지 못했고 하나 돼 막아내지 못했다"며 "우리가 하나 돼야만 국민과 함께 싸울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장 대표의 발언을 '극우 보수들을 향한 호소'로 규정하고 국민의힘이 여전히 윤 어게인 세력들과 절연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부각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들이 나오고 있지만, 장 대표가 사실상 이를 거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은 장 대표가 사과 메시지를 내지 않으면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의사도 표출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대표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내란 세력의 척결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도, 내란 사과를 요구하는 당내 요구도 모두 거부하고 있다"며 "제1야당의 위치는 포기하고 장외 투쟁에 나서 신천지를 비호하고 아스팔트 극우 보수들에게만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