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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5] 그룹 스테이지 데이2 ‘T1-DN 프릭스’ 3·4위 안착...데이3 치열한 격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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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5. 12. 02. 14:03

글로벌 배틀그라운드 최강자를 가리는 'PGC 2025' 그룹 스테이지가 A·B그룹의 2일차 경기를 모두 마무리하며 파이널 직행 티켓(1-5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한국 팀들은 A그룹에서 T1과 DN 프릭스가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지만, FN 포천은 급격한 부진을 겪으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한편, B그룹의 배고파와 아즈라 펜타그램은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며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와 데이 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A그룹...T1-DN프릭스, 파이널 직행 청신호
PGC 2025 T1
11월 30일에 치러진 A그룹 데이 2 경기는 한국 팀들의 희비가 가장 극명하게 엇갈린 하루였다.

가장 뜨거운 화력을 선보인 팀은 T1이었다. 데이 1에서 5위를 기록했던 T1은 이날 61점을 쓸어 담으며 종합 3위(총 95점)로 순위를 수직 상승시켰다. T1은 12매치 에란겔 전장에서 야스나야 폴야나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운영 끝에 '이엔드'와 '헤더'의 환상적인 백업 플레이와 '타입'의 압박이 빛을 발하며 14킬 치킨으로 화려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T1은 이날 44킬을 추가하며 명성에 걸맞은 막강한 무력를 펼쳤다.

'한국 챔피언' DN 프릭스 역시 매서운 뒷심을 보여주며 파이널 직행권에 안착했다. DN 프릭스는 9매치 태이고 맵에서 '헤븐'의 정교한 위치 선정과 투척 무기 활용을 바탕으로 NMG와의 1대1 교전에서 승리하며 9킬 치킨을 획득했다. 이날 47점을 추가한 DN 프릭스는 종합 4위(총 77점)로 T1의 뒤를 이어 파이널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데이 1에서 깜짝 1위를 기록했던 FN 포천은 2일차 경기에서 단 10점을 추가하는 극도의 부진을 겪으며 종합 9위(총 66점)로 곤두박질쳤다. 5위와의 점수 차가 7점밖에 나지 않아 데이 3에서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겼지만, '롤러코스터'를 타듯 급락한 순위는 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젠지는 이날 24점을 추가하며 분전했으나, 종합 15위(총 41점)에 머물러 그룹 스테이지 하위 3팀에게 주어지는 조기 탈락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젠지는 데이 3에서 극적인 반등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 B그룹 배고파 치킨 획득, 아즈라 펜타그램 '킬 폭격'으로 부활
PGC 2025 배고파
A그룹 경기 다음 날 12월 1일 치러진 B그룹 데이 2 경기에서는 한국 팀들이 기어이 '뒷심'을 발휘하며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배고파는 11매치 에란겔에서 끝까지 풀스쿼드를 유지하며 TOP3에 올라 치킨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이번 치킨을 포함해 총 46점을 추가한 배고파는 종합 7위(총 78점)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파이널 직행 티켓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특히 5위 팀과의 점수 차가 단 2점에 불과해, 데이 3에서 단 한 번의 대량 득점만으로도 파이널 직행을 노려볼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전날 15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아즈라 펜타그램의 부활도 주목할 만하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7매치에서 고지대를 활용하며 무려 13킬을 쓸어 담기 시작했다. 이어진 8매치에서도 13킬을 추가하며 폭발적인 교전력을 과시했고, 이날 총 52점을 추가하며 종합 9위(총 64점)로 단숨에 중위권에 안착했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5위와의 점수 차는 16점으로 다소 벌어져 있지만, 현재 순위는 라스트 찬스(6위-13위) 진출에는 안정적인 수준이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데이 3에서 오늘과 같은 화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파이널 직행을 위한 경쟁에도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룹 스테이지는 각 그룹의 마지막 날인 데이 3 경기를 통해 파이널 직행 5팀, 라스트 찬스 진출 8팀, 그리고 탈락 3팀이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A그룹은 12월 2일, B그룹은 12월 3일에 최종 경기를 치른다.
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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