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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제조 부문 위축·국채 수익률 상승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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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2. 02. 08:59

암호화폐 시장 약세도 두드러져
USA-STOCKS/ <YONHAP NO-0743> (REUTERS)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로이터 연합
12월 첫 거래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제조업 부문이 장기간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시장을 압박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하 가능성도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27.09포인트(0.90%) 떨어진 4만 7289.3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46포인트(0.53%)내린 6812.6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89.76포인트(0.38%) 하락한 2만 3275.9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 경제 데이터에 있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 활동은 9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들은 주문 감소와 함께 관세의 영향이 지속되며 높아진 가격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 국채 수익률은 일본은행(BOJ)의 우에다 가즈오 총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일본과 유럽 국채가 약세를 보이자 상승했다.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 상승은 채권 대리 종목으로 간주하는 S&P500 내 부동산 및 유틸리티 부문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비트코인이 6% 가까이 급락하며 한때 8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코인베이스 및 비트팜스가 각각 4.8%, 5.7% 하락하는 등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임의소비재, 기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유틸리티는 2.35% 급락했고 의료건강과 산업, 통신서비스, 부동산은 1% 이상 떨어졌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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