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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경제·안보 불확실성 해소, 포괄적 전략동맹 도약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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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12. 02. 18:01

2025 송년 한미 우호의 밤
양국 주요인사 400여명 한 자리에
"한미, 올해 공동의 가치 거듭 확인"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미우호협회 주최로 열린 '2025 송년 한미우호의 밤'에서 참석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한반도 방위를 위한 주한 미군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미 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한미우호협회 주최로 '2025 송년 한·미 우호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주한 미군과 주한 미국 대사관, 한미우호협회 등에서 한·미 양국 주요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과 조셉 힐버트 주한 미8군사령관 등 주한 미군 장병 170여 명도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애국가와 미국 국가가 차례로 울려 퍼지며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황진하 한미 우호협회 회장의 환영사와 손경식 이사장,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 대사관 공관차석 등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미 동맹의 의미를 강조하는 영상 상영과 만찬, 극동방송 전속 어린이합창단·소프라노 이승·하모니카 연주가 오현구·서울챔버 피아노 5중주의 공연도 진행됐다.

황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미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견고해진 데 의미를 부여하며 동맹 수호 의지를 다졌다.

그는 "현재 한·미 동맹이 직면한 중대한 도전은 북한의 고도화된 핵과 미사일 위협일 것"이라며 "지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통상 분야 협상 타결과 한국의 숙원사업인 핵추진 잠수함 건조 합의 등으로 경제·안보 분야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짚었다.

황 회장은 "(한·미 정상회담은 양국이) 명실공히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내년에도 지난 70여 년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해 온 한·미 동맹의 가치를 되새기며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지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올해 한·미 양국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도 공동의 가치를 거듭 확인했다"며 "8월 정상회담과 10월 말 정상 간 회동을 통해 신뢰와 우정의 토대를 재확인하고 미래 협력의 방향을 함께 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더 안전하고 번영하는 지역과 세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다음 세대에게 더 강하고 지혜로운 동맹을 물려주기 위해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1년 창설된 한미우호협회는 양국 간 교류 증진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비당파 민간조직이다. 협회는 한국의 학계·경제계·국가안보 분야 등 지식인들과 일부 주한 미국인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정책 제안과 강연회 등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동맹 강화를 촉구하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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