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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불법 계엄을 사전에 막지 못한 점은 100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며 "이 문제는 10년 전 이야기가 아니라 불과 1년 전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오를 정리하는 순간에도 계산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지금 필요한 건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했다.
당 지도부 일각에서 '사과 요구 자제론'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는 "우리 당의 주류는 상식적인 국민과 당원들"이라며 "계엄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이들이야말로 진짜 주류"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가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당 대표의 개인 입장이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이미 국민께 사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사과는 전략이 아니라 태도"라며 "사과를 계산의 대상으로 삼으면 국민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내란 재판부는 재판 절차를 생략해 결론을 정해놓겠다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시민 누구나 정상 절차에 따라 재판받을 권리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체제다. 이를 무너뜨리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