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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강화에 서울·경기 매수심리 급랭…비규제지역 거래·집값만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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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2. 04. 10:14

비규제지역
최근 부동산 대책 규제 강화로 수요자들의 매수세가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대책 발표 전 10월 둘째 주 0.54% 상승했지만, 발표 이후 △10월 셋째 주 0.5% △10월 넷째 주 0.23% △11월 첫째 주 0.19% △11월 둘째 주 0.17% △11월 셋째 주 0.2% 등으로 상승폭이 연이어 줄었다.

반면 서울 인접 비규제 지역은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구리시는 10·15 대책 이전 0.01~0.05% 수준에 머물던 주간 상승률이 대책 발표 이후 10월 3주 0.1%, 10월 4주 0.18%, 11월 첫째 주에는 0.52%까지 확대되며 5주간 누적 상승률 1.37%로 비규제 지역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 흐름도 같은 방향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0·15 대책 발표 후 한 달(10월 16일~11월 15일) 동안 경기 비규제 지역 아파트 매매는 1만1518건으로 발표 전(7,054건) 대비 63.28% 증가했다. 인천도 같은 기간 1783건에서 2589건으로 45.2% 늘었다.

서울과 경기 규제지역은 거래 절벽 수준이다. 서울은 1만9967건에서 3577건으로 66.47% 급감했고, 경기 규제지역도 6847건에서 1771건으로 -74.13% 줄었다. 강화된 대출 규제가 단기간에 매수 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있다.

중흥토건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일원 딸기원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22개 동, 1·2단지 총 1096가구 대단지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63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앞 경춘로를 통해 차량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8호선 구리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강남·잠실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상봉역에는 GTX-B 노선이 계획되어 있어 교통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블럭에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탄신도시와 세교지구의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리는 단지로 롯데백화점 동탄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동탄점, 이마트 오산점 등의 쇼핑시설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을 가깝게 이용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가 들어설 계획이며, 동탄 학원가 이용도 용이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이며 한 정거장 거리에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이 계획돼 있다. 단지 남측으로 수리산이 접해있고, 인근에 명학초, 성문중·고, 신성중·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2BL에서 '시티오씨엘 8단지'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7개 동, 전용 59~136㎡ 총 1349가구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과 가까운 역세권 입지로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한 정거장 거리의 송도역은 인천발 KTX(예정) 개통이 예정돼 광역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도보권에는 초·중·고교(예정)가 신설될 계획이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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