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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장관은 4일 오후 2시 내란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출석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사건 무혐의 처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나', '전담수사팀 구성 관련해 김 여사의 메시지를 받고 검찰 인사에 반영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내란 특검팀은 12·3 비상계엄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와 박 전 장관 사이에 연락이 오간 사실을 파악해 이들이 공천개입 의혹 등 수사 상황을 주고받았다고 보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해 5월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 특검팀은 이날 박 전 장관을 상대로 김 여사에게 메시지를 받은 경위와 김 여사 등 관련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 캐물을 전망이다. 이후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