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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2030년 매출 3조5000억원 달성 목표…“R&D 강화로 매년 2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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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5. 12. 04. 16:45

올해 매출 1.5조원 전망
R&D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 제시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 계획
한미약품본사(최종)
한미약품이 2030년까지 매출 3조500억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티어(Top-tier)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내놨다. R&D(연구개발)를 중심으로 한 '근본 성장'과 '혁신 성장'을 축으로 연평균 2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4일 공시했다. 해당 내용은 한미약품의 비전 데이(VISION DAY) 행사를 통해 발표됐다.

회사 측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 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부터는 2030년까지 연평균 20% 달성해 2030년 연결 기준으로 3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한미약품은 R&D를 중심 축으로 근본 성장과 혁신성장 두 가지 측면을 제시했다. 근본 성장은 만성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근거중심의학(EBM)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하고, 블록버스터 주요제품을 연 1품목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약물 리포지셔닝(재정립)을 통한 밸류업(기업가치제고)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A.I(자가 주사, Auto-Injector)제형 및 당일 투여 요법 개발, 에페글레나타이드 당뇨 적응증 확대와 디지털융합의약품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 성장 전략도 제시됐다.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확대해 차세대 치료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AI와 생명정보학 기술을 R&D에 접목해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주주가치 제고도 강화한다. 회사는 2025~2030년 동안 연간 최소 총주주환원율 20% 이상을 유지하고, 최소 배당 제도·자사주 매입·임직원 RSU(주식보상) 제도를 도입해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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