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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은 매년 수많은 외국인이 방문하는 한국 문화 체험의 첫 관문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소로 자리잡았다. 최근 가격·서비스 관련 논란으로 신뢰도가 하락한 상황은 한국을 처음 마주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계기관과 상인회가 함께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광장시장은 한국을 알리는 첫 관문이자 외국 관광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전통시장"이라며 "신뢰도 회복은 시장 전체의 생존 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 보호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가격 표시제 이행, 결제 과정 투명화, 외국인 안내체계(다국어 안내판·QR 안내 등) 보완, 시장 내 서비스 표준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와 종로구는 노점의 도로점용허가 절차 이행, 노점 운영자 실명기반 관리, 위생·친절 교육 의무화, 노점 운영규정·허가 조건 교육 의무화, 노점 운영자 자율준수 역량 강화 등 현장 질서 확립 방안을 제시했다.
상인회는 친절 서비스 교육, 외국인 응대를 위한 다국어 안내 제공, 내부 자율점검, 이미지 회복 캠페인 등을 통해 광장시장을 글로벌 명소로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예약 취소·방문객 감소 등 상인들의 어려움을 전달하며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관계기관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중기부, 서울시,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인회는 공동 협의체를 운영해 가격 표시제, 위생, 메뉴표시 실태 점검, 상인 대상 친절 서비스 교육 확대, 외국인 관광객 안내 인프라 개선 등 글로벌 광장시장의 회복 종합 방안을 다 함께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병권 제2차관은 "광장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통시장인 만큼 모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외국인에게도 기분 좋은 경험을 주는 시장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도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