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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축제는 역시 비버롹스!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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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5. 12. 07. 11:46

"관람객들 게임에 진심"...개발자 친화적 분위기 호평
개발자 특화 인디 게임 축제 비버롹스. /이윤파 기자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최고의 축제가 돌아왔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이 주최하는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비버롹스 2025'가 지난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비버롹스는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객 2만8000여 명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인디게임 축제로 자리 잡았다.

7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오프라인 82개, 온라인 281개 인디게임 개발팀이 참가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개막 둘째 날인 6일 DDP 아트홀을 찾았다. 작년과 같은 공간에서 진행됐지만 구성은 더욱 알찼다. 행사장은 다양한 인디게임을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입구에서는 '가이드&퀘스트북'을 전원에게 배포했다. 퀘스트북에는 전시관 동선과 게임 소개, 미션이 담겨 있었다. 자연스럽게 인디게임을 체험하고 퀘스트를 완료하면 비버롹스 굿즈와 로스트아크 굿즈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전용 모험가 가이드북도 돋보였다. 

◆ 글로벌 게임쇼로! 해외 작품 36개 참가
해외 게임사 대거 합류 돋보인 비버롹스. /이윤파 기자
이번 비버롹스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로 변모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해 국제 행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해외에서 36개 작품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비버롹스를 찾았다. 작년 해외에서 3개 작품이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일본의 'DOUKUTSU PENGUIN CLUB'이 개발한 힐링 어드벤처 'A Tiny Wander'와 'SAVE HAVN STUDIO'의 다크 판타지 비주얼 노벨 'SAEKO: Giantess Dating Sim'을 비롯해 꿈을 쫓는 창문 청소부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어드벤처 'SKY THE SCRAPER' 등 다채로운 해외 게임이 비버롹스를 빛냈다.

해외 개발팀 부스 근처에는 통역을 도와주는 스태프들이 있어 개발진과 유저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언어의 장벽 없이 게임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고 해외 개발자들은 한국 게이머들의 반응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였다.

◆ "게임 열정 대단해"...올해도 개발자 퍼스트! 
비버롹스 2025 전경. /이윤파 기자
비버롹스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발자 친화적인 현장 분위기다. 현장에서 만난 개발자들은 입을 모아 "비버롹스 방문객들은 다른 오프라인 행사들과 달리 게임에 진심이고 정성 어린 피드백을 남겨준다"고 강조했다.

한 개발자는 "게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과 피드백을 주져서 올 때마다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실제로 부스마다 관람객들이 개발자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개발자 분들이 게임을 좋아하고 사랑하는게 눈에 보이다보니 시연도 더 열심히하고 의견도 적극적으로 내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네이버 웹툰 IP 게임부터 '산나비' 특별 부스까지
비버롹스 네이버웹툰 특별관. /이윤파 기자
다채로운 부대 전시도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웹툰 특별관에서는 지난 10월 네이버웹툰과의 협업으로 진행한 '비버잼'에서 창작자들이 개발한 인기 웹툰 IP 기반의 프로토타입 게임을 최초로 공개했다. '좀비딸', '마음의 소리', '소심한 호랭이 코코' 등 인기 웹툰이 총 10개의 게임으로 변신했다. 신작 모바일게임 '존 나르센 키우기: 성검전설'도 즐길 수 있었다. 

산나비 개발사 '원더포션'이 운영하는 특별 부스도 마련됐다. 원더포션 부스에는 지난 27일 새로 공개한 외전 '산나비: 귀신 씌인 날'의 시연 공간이 마련됐다. 

텀블벅 리워드로 큰 호응을 얻었던 철호패를 비롯해 스티커, 아크릴 스탠드 등 다양한 굿즈도 만날 수 있었다. 굿즈를 구매한 모든 관람객에게는 산나비 IP로 디자인한 전용 쇼핑백이 제공됐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미국의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 개발사 대표 앤서니 라이(Anthony Lai)와 원더포션 유승현 대표의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이 외에도 김성회와 클템, 짬타수아 등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사인회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 이벤트를 마련해 현장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마음의 소리를 활용한 '이세계 조석'. /이윤파 기자

앤서니 라이 대표의 강연. /이윤파 기자

강연 내용이 텍스트로 동시 번역됐다. /이윤파 기자

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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