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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도 로스트아크와 함께...“새로운 변화의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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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5. 12. 07. 23:08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된 '2025 로스트아크 윈터 쇼케이스'
2025 로스트아크 윈터 쇼케이스. /이윤파 기자
2026년에도 로스트아크는 달린다. 새로운 모험과 변화를 통해 게임의 새로운 국면을 본격적으로 예고했다. 

7일 서울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2025 로스트아크 윈터 쇼케이스'가 열렸다.

본격적인 쇼케이스에 앞서 빛의 시어터 공간을 활용한 오프닝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바리오아츠 합창단의 OST 공연이 펼쳐지며 게임 속 세계를 방문한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어 사회를 맡은 정소림 캐스터와 로스트아크 전재학 디렉터가 등장해 본격적인 겨울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했다. 전 디렉터는 "오늘 여러분을 직접 뵙고 행사를 진행하게 됐는데 제가 오프라인 방송 타율이 높다"며 "여러분들의 기운 받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인사했다.

◆ 신규 클래스에 스토리까지...크리스마스도 외롭지 않아
신규 클래스 가디언나이트. /이윤파 기자
가장 먼저 공개된 소식은 신규 클래스 '가디언나이트'였다.

가디언 엠버레스의 영혼을 계승한 소녀가 주인공이다. 거대한 할버드를 이용한 호쾌한 액션이 특징이며, 단단한 비늘과 날개를 활용한다.

아이덴티티 화신화 상태에서는 일반 스킬로 할버드를 사용하고, 발현 스킬로는 가디언의 기운을 더해 공격한다. 화신 스킬 사용 시 단단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날개를 활용한 액션으로 발현 스킬이 변화된다. 가디언나이트는 12월 10일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

이어 신규 스토리 '심연의 끝을 맞이한 자'를 공개했다. 종막을 클리어한 최종 연출 시점부터 시작되며 1부의 최종 마무리를 담았다.

드디어 아크가 개방되며 페트라니아의 압그룬테 지역으로 넘어가 카제로스와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전재학 디렉터는 "마지막 연출을 특별히 준비했으니 스킵 없이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림자 레이드 고통의 마녀 세르카. /이윤파 기자
신규 레이드 '그림자 레이드'도 선보인다.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과의 어둡고 혹독한 전투가 펼쳐진다. 무한한 결핍 속을 헤매며 숙주를 찾아 기생하는 존재로, 다른 존재의 외형을 뒤집어쓰고 살아간다.

첫 번째 그림자 레이드 '고통의 마녀, 세르카'는 1월 7일 업데이트된다. 4인 파티 2개 관문으로 구성됐다. 1관문 보스는 10가지 고문 기구를 사용해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가학적인 캐릭터다. 2관문 보스는 세르카의 본모습인 '코르부스 툴 라크'로, 기괴하게 뒤틀린 그림자 괴수다.

진행 방식도 변화했다. 바로 보스전부터 시작해 이동 구간을 단축했고, 광폭화 시 HP 회복이 없으며 관문별 전투 시간도 줄였다. 대난투 시스템과 데카 시스템(브레이브 하트)을 적용해 파티별로 부활 횟수를 공유한다. 그림자 스킬은 보스 스킬 중 하나를 흡수해 배틀 아이템 칸에 넣어 사용한다.

◆ 세심한 전재학의 손길...'속이 뻥' 뚫리는 패치

골드 획득량 조정. /이윤파 기자
겨울 업데이트에서 공개될 핵심 콘텐츠에 이어 로스트아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변화도 준비됐다.

성장 구간도 조정된다. 6회 제한은 유지되지만 골드 획득량을 조정해 게임 내 경제를 안정화한다. 서막부터 3막까지는 골드량이 감소하며, 3티어는 100% 귀속 골드화된다. 골드 상점에서는 보석과 장신구 등 스펙 요소를 지원하며, 팔찌는 연마된 상태로 판매된다.

성장 구간 완화도 대폭 이뤄진다. 3티어 구간 재련 비용이 실링화되고, 상급 재련 1~2단계 비용이 완화된다. 엘릭서와 초월은 아크 패시브로 통합되며, 케누아트 요새는 삭제된다.

초반 플레이도 큰 변화를 맞이한다. 커스터마이징 전에 클래스 체험부터 할 수 있도록 바뀌며, 전 구간이 스토리 익스프레스화된다.

플레이 시작 방식 개선. /이윤파 기자
추천 스킬 시스템도 대폭 개선된다. 직업 각인, 전투 스타일, 콘텐츠, 아크 그리드 등에 따라 변경 가능하며, 트라이포드와 각인, 아크 패시브 등을 한 번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전투 세팅을 코드로 만들어 공유도 가능하다. 스마트 추천 기능으로 빅데이터 기반 파밍 상태를 적용해 가장 적절한 세팅을 만들어준다.

싱글 모드 2막과 3막은 기믹과 패턴이 간소화되며, 난이도 조정도 이뤄진다. 3막이 너프되고, 레이드 딜컷 구간도 조정된다.

가디언 개편도 진행된다. 신호탄과 페로몬이 삭제되고, 내려가면 바로 가디언이 있도록 맵이 줄어든다.

카제로스 전장판이 끝나며 1730부터 일상 콘텐츠가 바뀐다. 혼돈의 균열, 가디언 토벌, 할의 모래시계가 도입된다. 증전, 헬, 시련(보정 시련만 유지), 타워, 주간 에포나가 삭제된다.

파밍 개선을 통해 반복 조작 피로도도 낮췄다. 연속 시도 기능과 스마트 세공 기능이 추가됐다. 에스더 무기의 전환 선택지도 제공된다.

유저들의 애로사항을 제대로 파악한 맞춤 개선에 현장에서는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온라인 생중계 채팅창에서도 "갓재학 미쳤다", "이게 쇼케이스지", "진짜 속이 시원한 패치다" 등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 2026년에도 로아는 달린다

2026년 추가될 핵심 콘텐츠 신성제국 세이크리아. /이윤파 기자
로스트아크는 2026년에도 계속 달린다. 전재학 디렉터는 2026년 추가될 핵심 콘텐츠의 일부 정보도 공개했다.

신규 스토리 '신성제국 세이크리아'가 첫 번째로 공개됐다. 아크라시아의 독보적인 강대국이자 루페온 교단의 심장인 라사모아를 배경으로 한다. 카제로스와 싸우는 동안 황혼 세력이 세이크리아를 점거한 상황에서 새벽과 황혼이 대립한다. 신과 혼돈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신규 항해 지도 '알데바란의 바다'도 선보인다. 새로운 바다와 대륙의 확장과 함께 생명의 숨결을 찾는 여정이 펼쳐진다. 신규 모험의 서 '생명의 바다'는 자연과 문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월드보스도 추가된다. 필드 보스의 상위 버전으로 주 1회 플레이하며, 초거대 보스와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세르가토네는 세이크리아의 비밀 조직으로, 아크라시아 곳곳에 숨어있는 황혼의 간부를 추적하고 처단하는 콘텐츠다.

◆ 올 겨울도 따뜻할 예정...파격 보상에 뜨거운 반응

아르고스의 귀환. /이윤파 기자
겨울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모험가 챌린지 익스프레스는 1700까지 지원하며 명의당 한 번 이용 가능하다.

1640 익스프레스 지정이 바로 가능하고 카제로스 레이드로만 구성된 챌린지로 최종 관문 하나만 플레이하면 미션이 완료된다.

겨울 이벤트로는 '아르고스의 귀환', '윈터 눈꽃 페스티벌', '눈사람 구출 작전', '윈터 특별 출석부' 등이 준비됐다. 아크패시브 '사막의 유랑자'도 선보인다.

깜짝 등장한 공모전 아바타 모음 상자 보상. /이윤파 기자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전재학 디렉터의 감사 선물이었다. 배템상자 x10, 카경(메넬리크의 서) x10, 페온 x100, 윈터 모코코니 상자 등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됐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공모전 무기 및 아바타 선택권이었다. 2주년부터 7주년까지 선정된 무기와 아바타를 하나씩 선택할 수 있다. 신규 클래스 가디언나이트의 의상을 얻을 수 있도록 임의의 아바타를 추가하는 섬세함도 돋보였다.

막바지에 깜짝 보상으로 유물 코어 선택 상자까지 공개되며 현장 유저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전재학 디렉터는 "작년 윈터 행사 때는 2025년에 최강의 적과 최후의 전쟁이 시작된다고 말했는데, 2026년에는 새로운 모험과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며 "더 큰 감동과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스트아크 2025 겨울 업데이트 로드맵. /이윤파 기자
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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