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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엔비티·바이오, ‘수출의 탑’ 영예…K건기식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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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2. 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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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중 코스맥스엔비티 대표(왼쪽)과 권순구 코스맥스바이오 해외영업본부장. / 코스맥스
코스맥스그룹이 K-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해외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출 탑을 거머쥐었다. 그룹 내 건기식 ODM(연구·개발·생산) 법인인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는 각각 '7000만불 수출의 탑'과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입증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0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한국·중국·미국·호주 등 4개국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며 기술 차별화를 기반으로 한국의 건기식을 세계 시장에 확산시키고 있다. 현재 32개국 300여 고객사로 네트워크를 넓혔으며 해외 매출 비중도 2022년 62%에서 올해 70% 이상으로 높였다.

직수출 실적도 2022년 56만9000 달러에서 지난해 7월~올해 6월 기준 711만 달러로 늘었다. 회사 측은 "고객사 수출을 포함한 간접수출까지 더해져 지난 2018년 5000만불 수출의 탑 이후 7년 만에 7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의 탑 수상과 함께 김남중 코스맥스엔비티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대표는 디지털 혁신 중견기업 사업 참여, 빅데이터 기반 처방 자동화 시스템 구축, 초소형 제형 '아담' 등 혁신 제형 개발을 주도하며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과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회사는 최근 해외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글로벌 영업을 확대하며 수출 기반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2022년 70만달러 수준이던 수출 실적은 지난해 7월~올해 6월 541만달러로 증가했다. 중국에서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스틱형 젤리 건기식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제형 기술을 확보하며 해외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지비드' '솜탭' 등 혁신 제형 개발과 할랄·호주 TGA 인증 등 품질 기반 연구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K건기식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화를 이끌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코스맥스그룹이 화장품 ODM과 함께 건기식 ODM 산업의 성장도 선도하며 국가 수출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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