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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하티스트는 내년부터 주기적인 기부 방식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하티스트는 2019년 장애인의 날에 출범한 패션 브랜드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몰 SSF샵에서 장애인을 위한 기능성 의류를 판매해왔다. 휠체어 사용자 등 신체적 제약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기존 판매 방식으로는 저소득 취약계층 등에게 다가가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하티스트를 기부 중심 모델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내년부터는 상·하반기 각 100명씩 연간 200명의 수혜자를 선정해 의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제 수요에 기반한 수혜 대상자를 모집·선정하고, 만족도 조사 등을 담당한다. 하티스트는 상·하의와 티셔츠 등 자체 제작한 기능성 의류 1세트를 대상자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신정원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회공헌그룹장은 "모든 가능성을 위한 패션이라는 하티스트의 브랜드 철학을 더욱 충실히 실현하기 위해 사업방식 전환을 결정했다"면서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위자 등 취약계층 장애인이 우선적으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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