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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에게 묻는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정부의 경제·노동 정책과 양대노총을 겨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성실한 삶의 현장인 일터를 자신들의 정파적 이익을 지키기 위한 정치 투쟁의 장으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노동계 일각에서 요구하고 있는 쿠팡 새벽배송 금지와 관련해 "소비자와 노동자, 소상공인 그 누구도 원치 않는 규제"라며 "이재명 정권과 거대 기득권 노조가 야합해 대국민 갑질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양대노총 110억원 지원 예산에 대해선 "국민 세금으로 대선 청구서를 결제하는 부당 거래"라고 일침을 가했다.
장 대표는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장 대표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할 기업들을 각종 규제와 악법으로 옥죄면서 청년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그냥 쉬는 청년들이 70만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특히 장 대표는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인사청탁논란을 겨냥해 "이 정권의 '형과 누나'들은 연봉 몇억짜리 직장을 자기들끼리 나눠 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념 투쟁으로 얼룩진 일터를 진짜 노동자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기득권 독점과 세습으로 빼앗긴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를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청년층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과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적극 부각하며 제1야당으로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정부 정책 비판을 넘어 청년들의 삶과 직결된 민생현안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적 행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