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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 결정 기다리며 하락 마감…美 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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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2. 09. 09:16

엔비디아, 중국 수출 가능성에 1.72% 상승
USA-STOCKS/ <YONHAP NO-0597> (REUTERS)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로이터 연합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동반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48포인트(0.45%) 하락한 4만7739.5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98포인트(0.35%) 내린 6846.51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2.22포인트(0.14%) 떨어진 2만3545.90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반면, 최근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CNBC는 "시장을 짓누른 요인은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가 오르는 것은 투자자들이 내년 인플레이션 흐름과 연준의 완화 기조가 계속될지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0.016%포인트 오른 3.587%, 10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4.171%, 30년물 금리는 0.018%포인트 오른 4.811%로 나타났다.

한편 시장은 12월 금리 인하를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9~10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가 결정되면 기준금리는 3.75%~4.0%에서 3.5%~3.75%가 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와 임의소비재, 소재,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의료건강이 1% 이상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1.72% 상승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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