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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 점포 운영 부담 낮추는 ‘상생지원안’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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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2. 09. 09:43

CU 가맹점 상생안 체결
CU가 올해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먼저 가맹점의 실질적인 수익 향상과 안정적인 점포 운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2026 가맹점 상생지원안(이하 상생안)'의 체결에 나섰다. / BGF리테일
CU가 올해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먼저 가맹점의 실질적인 수익 향상과 안정적인 점포 운영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2026 가맹점 상생지원안(이하 상생안)' 체결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을 높이고, 점포 운영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상생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는 것이 이번 지원안의 핵심이다.

CU는 지난 2022년부터 단순 비용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상품 중심의 수익 향상 구조로 지원 체계를 전환하며 가맹점의 매출과 운영 효율 개선에 힘써왔다.

실제 수익 향상 상생안을 적용하기 이전인 2021년 대비 올해 CU 가맹점의 신상품 일매출은 60%, 냉장 상품 매출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U 관계자는 "상생안이 상품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에 기여하며 가맹점의 수익을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CU는 2026년 상생지원안을 새롭게 마련했다. 상품 도입부터 판매·철수까지 전 과정을 세밀하게 지원해 가맹점이 무리 없이 상품 운영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먼저 신상품 도입률에 따른 지원금을 기존 연 180만원에서 최대 192만원으로 확대한다. 기존 전체 신상품 도입률과 함께 간편식 및 냉장디저트 카테고리 신상품 도입률을 기반으로 산정한다.

또한 신설되는 '신상품 순환 지원금'은 신상품 출시 후 약 2개월간 판매, 폐기, 철수 등으로 초도 물량을 소진한 비율에 따라 연 최대 36만 원을 제공한다

점포 부담이 큰 폐기 비용 완화 정책도 강화된다. CU는 연 최대 600만원 규모의 폐기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상생안에 따르면 점당 연간 최대 828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연평균 102만 원의 반품 비용을 본사가 부담하며, 운영 성과 우수 점포에는 추가 혜택도 적용된다.

운영 비용 외에도 CU는 금리 부담 완화 지원도 병행한다. '상생협력펀드 금리 지원제도'를 통해 최대 1억원의 대출에 대해 연 2% 이자를 본사가 보조한다.

동반성장위원회 평가에서 CU는 최근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가맹점 체감도 조사'에서 업계 1위를 기록하며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손지욱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CU의 상생지원안은 단순한 비용 보조가 아니라 점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투자"라며 "상품 경쟁력과 점포 운영력을 강화해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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