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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광장아파트, 최고 49층 1314가구로 재건축…샛강변 연결녹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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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2. 09. 10:33

도림1구역엔 45층 이하 2500가구 조성
신월5동 77번지 일대엔 14층 1241가구 공급
3973가구 조성되는 신림5구역엔 내부순환도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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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는 지난 8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1978년에 준공된 샛강변 노후단지인 광장아파트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용도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되고, 최고 49층 공동주택 13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샛강변 연결녹지와 여의나루로변 소공원이 조성되며, 이를 통해 인근 직장인과 주민을 위한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확보하고 샛강공원과 여의도역을 잇는 보행 접근성을 개선키로 했다.

또한 고령화 추세를 고려해 사회복지시설을 신설하고, 여의도역 주변 업무시설과 연계가 가능한 서울시 공공임대업무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가로변에는 공개공지를 조성해 개방감을 높이고, 단지 중앙부에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단지 내·외부 동선을 연결함으로써 인근 업무종사자와 주민들의 보행 편의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1-2. 조감도
영등포구 도림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조감도.
도림동 26-21번지 일대(도림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허용용적률 완화를 적용해 분양 가구 비율이 높아져 사업성을 확보했으며, 45층 이하 총 2500가구(임대주택 626가구 포함)로 계획했다.

제2종(7층)에서 제3종으로 용도지역 상향된 기준용적률 190%에서 허용용적률 완화 사항과 사업성 보정계수(1.61)를 적용해 허용용적률 32%, 정비계획 용적률이 250%에서 271%로 상향된다.

영등포역부터 이어지는 남·북축 연결 강화를 위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고, 지형 단차를 극복한 데크를 조성할 계회이다.

신월5동 77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은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정비계획은 2030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2.0)했으며, 이에 따라 허용용적률이 기존 226%에서 242%로 완화된다. 이로써 지상 14층 25개 동, 총 1241가구(공공주택 201가구 포함)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신월5동 72번지 일대 신속통합 재개발 사업지와 연계해 동서간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으며, 공공보행통로 주변으로 돌봄센터 등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사업지 내 기존 방아다리어린이공원 면적을 기존 937㎡에서 1642㎡로 변경하고, 사업지 남동측으로 신설 어린이공원(2257㎡)을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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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신림5 주택정비형 재개발 조감도.
신림5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은 수정가결했다. 신림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은 신림선 서원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신림초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북측 도림천과 남측 삼성산(건우봉)이 맞닿는 곳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구역 내는 주거지역별 용적률 기준을 적용해 최고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973가구(공공 624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최종 건축계획은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신림동 일대의 오랜 숙원이었던 급경사 지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사도 12% 이하의 내부 순환도로를 신설해 상·하부 생활권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주요 진출입 교량인 문화교를 기존 10미터(1차선)에서 16미터(2차로)로, 신본교를 기존 12미터(2차로)에서 15미터(3차로)로 확폭한다.

북서측 문성로30길은 신림초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로, 학생 안전을 위해 어린이공원을 새로 조성하고 공원 남측으로 기존 키움센터와 구립 경로당을 이전 배치했다.

남측의 삼성산 경사면에는 경관녹지 2개소를 조성해 자연성 회복과 도시경관 향상을 도모했으며, 신림현대아파트와의 경계부는 공공공지로 확보해 단기적으로는 고도차에 따른 급경사·옹벽 발생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는 향후 신림현대아파트 정비 시 기반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

이번 신림5구역의 정비계획 수정가결로 신림동 일대는 신림1구역(신속통합기획 1호), 2024년 9월 지정된 신림7구역과 더불어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6-2. 조감도
동대문구 용두동 39-36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조감도.
용두동 39-36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은 수정가결했다.

이번 정비계획은 사업 실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1.69)를 적용해 허용용적률이 기존 230%에서 244%로 완화했다. 이를 통해 최고 층수 42층, 총 695가구(공공주택 146가구 포함)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기존 한양수자인 그라시엘과 보행흐름을 유지하면서 안전성과 편의를 크게 높였으며, 천호대로45길과 고산자로30길은 기존 1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폭한다.

청량리역 일대 개발 방향에 맞춰 남북 방향으로 시야를 트이게 하고, 사업지 우측의 철도변 소음을 차단하는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쾌적하고 조화로운 도시 이미지를 형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청량리역 용두동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 및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며 "신속통합기획 2.0에 발맞춰 신속한 주택공급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후 절차도 적극 지원해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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