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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집에서 관리하는 ‘셀프뷰티’ 트렌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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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2. 09. 16:28

[CJ올리브영_사진자료] ‘2025 올리브영 어워즈’를 기념하여 꾸며진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홍대’ 내부 전경
'2025 올리브영 어워즈'를 기념하여 꾸며진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홍대' 내부 전경. /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집에서 전문적인 관리를 추구하는 '프로 셀프케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12월 올영세일 기간(11월 30일~12월 6일)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홈케어 중심의 '셀프뷰티' 수요가 늘고 스킨케어 성분을 식품 형태로 섭취하는 '액티브 이너뷰티'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영세일 기간 속눈썹 관련 제품 매출과 검색량이 증가했다. 온라인몰에서 '노글루 속눈썹' 검색량은 지난해 대비 265%, '속눈썹 펌' 검색량은 967% 늘었다. 속눈썹 영양제 매출도 105%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속눈썹 관련 관심이 높아지자 지난해 11월부터 주요 매장에 관련 용품을 체험할 수 있는 '아이래쉬 바'를 운영 중이다.

마스크팩 카테고리에서는 '버블팩'이 급부상했다. 마스크팩은 얇은 시트 형태뿐 아니라 작은 크기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토너 패드', 반죽처럼 되직한 제형의 팩을 얼굴에 바른 뒤 씻어내는 '워시오프 팩' 등 편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버블팩'은 거품 제형의 팩을 얼굴에 바르고 흡수시키는 스킨케어 상품의 일종이다. 올영세일 기간 동안 '버블팩'의 검색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48% 치솟았다.

웰니스 영역에서는 더마 코스메틱·피부과 화장품에서 쓰이던 레티놀, 글루타치온, 뮤신 등의 성분을 섭취 가능한 식품 형태에 담아낸 '액티브 이너뷰티'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피부 세포 재생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뮤신' 성분이 새롭게 떠올랐다. 기존에는 '달팽이 크림'처럼 바르는 화장품으로 주로 소비됐으나, 이제는 뮤신을 먹는 원료로 활용한 이너뷰티 상품까지 등장했다. 올영세일 기간 관련 상품군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0배 이상 늘었다.

이외에도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글루타치온'과 피부 세포 재생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레티놀'과 같은 성분이 주목받았다. 대표적으로 바이탈뷰티 슈퍼레티놀, 여에스더 리포좀 글루타치온 필름 등이 이번 올영세일 이너뷰티 인기 상품 리스트에 올랐다.

유산균 카테고리에서도 '피부면역 유산균', '구강 유산균' 등 기능을 앞세운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기존 장 건강에만 초점을 맞춘 상품뿐 아니라 피부, 구강, 여성건강 등 세부 부위와 목적에 집중한 상품까지 카테고리가 확장됐다. 특히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다이어트 유산균'의 검색량은 지난해 올영세일 기간과 비교해 410%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올영세일을 통해 뷰티와 헬스 영역 전반에서 편의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프로 셀프케어' 흐름이 드러났다"며 "고객들이 올리브영에서 최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 큐레이션과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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