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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뷰티 넘어 웰니스 공략…‘올리브베러’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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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2. 10. 16:42

[CJ올리브영] 올리브베러 브랜드 로고
올리브베러 브랜드 로고. /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웰니스 수요 확산에 대응해 신개념 플랫폼을 선보인다. 올리브영은 내년 초 국내 최초의 옴니채널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 '올리브베러(Olive Better)'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웰니스는 뷰티와 함께 핵심 카테고리로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사이드아웃 뷰티(Inside-out Beauty)' 개념이 확산됐고, 해외 주요 유통 기업들도 뷰티·헬스 영역을 아우르는 '웰니스 리테일'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비 지출이 색조·스킨케어 중심에서 건강기능식품, 이너뷰티, 위생·헬스케어, 릴랙싱 제품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올리브베러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올리브영이 축적해온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와 카테고리 큐레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25~34세 소비자들이 식습관·운동·수면·멘탈케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잘 먹기·잘 채우기·잘 움직이기·잘 가꾸기·잘 쉬기·잘 케어하기 등 여섯 개 영역으로 상품 구성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1호점은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연다. 직장인 밀집 지역이라는 입지를 고려해 출퇴근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웰니스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 2호점은 강남 핵심 상권에 들어설 예정이다. 온라인몰에서는 앱인앱(App-in-App) 형태로 구현돼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 추천과 웰니스 루틴 알림 등 탐색형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온·오프라인 연계 콘텐츠와 멤버십 혜택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올리브베러를 통해 국내 웰니스 수요를 보다 체계적으로 흡수하며 K-뷰티에 이어 K-웰니스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신진 웰니스 브랜드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해 산업 저변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최초 H&B스토어로 출발한 올리브영은 헬스(Health)와 뷰티(Beauty)를 양대 축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왔으며, 올리브영이 '아름다움'에 무게가 실린 플랫폼이라면 올리브베러는 이를 웰니스 카테고리로 확장해 제안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웰니스 시장을 선도하고 방한 외국인들에게도 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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