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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컴업 2025 연계 ‘제1회 제조AI 솔루션 피칭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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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12. 10. 17:08

현장 보급형 우수 솔루션 4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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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이 1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에서 열린 '제조 인공지능 솔루션 피칭데이'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에서 '제1회 제조 인공지능(AI) 솔루션 피칭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COMEUP) 2025'와 연계해 개최됐다.

중기부는 지난 10월 제품 기획·설계 등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사업 활동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할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스타트업 부문 86개사, 글로벌·도약 부문 66개사 등 총 152건의 솔루션이 접수됐으며 최종 선정 예정인 4개 솔루션 기준 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절차는 총 3단계로 이뤄졌다. 1차 서면검토에서 아이디어 혁신성·현장 적용성 등을 평가해 101개 솔루션을 선발했고 2차 대면평가에서 기술 시연·사업화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20개 솔루션을 선정했다.

최종 결선인 피칭데이에서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글로벌· 도약 부문 기업 중 상위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순위는 전문 심사위원 평가(70%)와 중소·중견 제조기업 등으로 구성된 청중평가(30%)를 합산해 결정됐으며 최종적으로 두 개 부문에서 각각 대상, 우수상 등 총 4개의 우수 솔루션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스타트업 부문 더블티, 글로벌·도약 부문 시즐이 선정됐다. 더블티의 '헤임달(HAIMDALL) 산업안전 AI'는 고정밀 위치 추적과 AI 위험패턴 분석으로 실시간 경보를 제공하는 AI 기반 산업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이다. 시즐의 '시즐(SIZL) 에이전틱(Agentic) 제조 AI 코파일럿(Copilot)'은 AI가 문제 진단부터 개선 제안, 실행 추적까지 담당하는 지속형 제조 컨설팅 에이전트를 제공해 컨설팅 비용 절감·분석 속도 향상에 기여한다.

최종 우수 솔루션으로 선정된 4개 기업에는 중기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으며 대상 기업에는 상금도 수여됐다. 1차 평가를 통과한 101개 솔루션은 홍보책자에 시장지도(마켓맵) 형식으로 도식화해 수록된다. 2차 평가를 통과한 상위 20개 솔루션은 홍보 지원과 내년 중기부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의 후보기업으로 추천하는 등 투자 유치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검증받은 우수 솔루션은 중기부의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된다. 해당 솔루션들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과 민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의 최상단에 우선 배치해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의 정보검색과 선택이 쉽도록 지원한다. 또한 내년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중 인공지능 활용 과제(자율형공장 AI 트랙 등)에 우대 가점(3점)을 적용해 선정 가능성을 높인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피칭데이가 스마트제조기술기업의 역량 강화 계기가 되고 중소 제조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이 많이 발굴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친노동적 미래 제조 환경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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