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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본업 경쟁력 강화…해외 사업 확대해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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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12. 10. 17:36

[롯데쇼핑-롯데마트] 보틀벙커 비스트로에서 진행된 '2026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한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모습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가 지난 9일 보틀벙커 비스트로에서 진행된 '2026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해 내년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롯데마트·슈퍼
롯데마트·슈퍼가 국내 본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해외 사업 및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차우철 롯데마트·롯데슈퍼 대표이사는 지난 9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열린 '2026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사업 방향을 밝혔다.

차우철 대표는 "급변하는 리테일 환경에서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는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 국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외 사업을 확대해 동반 성장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로, 주요 파트너사 CEO 및 임원이 참석했다. 차 대표는 첫 공식 간담회에서 파트너사의 지속적인 협력에 감사를 전하며 신뢰 기반 협업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그동안 그로서리 사업부 통합 시너지 강화, 신선·PB 중심의 상품 경쟁력 제고, 식료품 특화형 점포 확대 등으로 본업 경쟁력을 다져왔다.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사업과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해외에서는 K-푸드를 중심으로 한 그로서리 전문점 전략을 강화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점포 리뉴얼과 K-푸드 중심 상품군 확대를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국내 우수 파트너사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PB상품의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파트너사에는 안정적인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동남아와 중동 지역의 할랄 시장 진입을 위한 인증 지원을 확대해 PB 파트너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가동을 통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영국 오카도의 스마트 플랫폼이 적용된 이 센터는 상품 변질, 품절, 누락, 오배송 등 기존 온라인 장보기의 불편 요소를 개선하고 배송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4월 AI 기반 온라인 장보기 앱 '롯데마트 제타'를 선보인 바 있다. 향후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가동을 통해 오프라인의 신선 경쟁력과 온라인의 편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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