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아카데미, 2025년 성과 공개…파트너 운영 역량 강화에 집중

올해 교육만족도 9.6점으로 높아

배민아카데미 '가게 성장컨설팅' 참여 점포의 주문수 변화. 1기 평균 주문수는 컨설팅 후 21%, 2기는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무료장사학교 '배민아카데미'가 2025년 성과를 공개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올 한해 배민아카데미 연간 교육프로그램 평균 만족도가 9.6점(10점 만점)에 달하는 등 참여 수강생들에게 질적으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호응에 힘입어 누적 수강생은 33만6949명, 누적 운영 횟수는 4343회를 기록했다. 올해는 특히 AI(인공지능) 기반 운영 효율화를 원하는 외식업주들의 수요가 크게 늘며 관련 강의가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ChatGPT로 편리하게 가게 운영하기'에는 515명이, '배민AI 장사스쿨'에는 545명이 현장교육에 참석했다.

배민 앱 실전 운영법을 다룬 영상 강의도 인기였다. '배민셀프서비스 활용법'은 2980명이, '1인 고객 메뉴 기획 노하우'는 1805명이 수강했다. 이러한 실용 강의 확대로 재수강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 11년간 최다 수강 파트너는 306회, 올해 최다 수강자는 연간 92회의 강의를 들었다.

가게 성장컨설팅 프로그램 역시 실질적 성과를 냈다. 메뉴 기획·마케팅·손익관리·사진 촬영 등을 전문가와 함께 점검한 결과, 1·2기 참가 가게의 평균 주문수가 31% 증가했다. 참가 파트너들은 "부족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점검해 가게 방향성을 재정립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메뉴 사진 무료 촬영 프로그램 '배민사진관'은 올해까지 총 16회 진행돼 282개 가게에 1507컷을 제공했다. 경기 지역 촬영에서는 촬영 이후 메뉴 클릭수가 16.5%, 주문수가 2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1인 메뉴 레시피 컨설팅, 주력 메뉴에 적합한 음료·주류를 시음해보는 클래스 등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배민외식업광장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주요 프로그램 성과 확인 및 추천 교육 수강 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파트너성장센터장은 "많은 파트너들이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가게 운영에 실질적 도움을 얻었다"며 "AI 교육과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파트너의 질적 성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