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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에 강세 마감…다우 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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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2. 11. 09:14

3회 연속 금리 인하 단행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불투명…4.14%↓
USA-MARKETS/FED <YONHAP NO-1454> (REUTERS)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화면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모습이 보인다./로이터 연합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완화)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7.46포인트(1.05%) 뛴 4만8057.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17포인트(0.67%) 오른 6886.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7.67포인트(0.33%) 상승한 2만3654.1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3.50%~3.75%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9월과 10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인하한 것으로, 연준은 그 배경에 "최근 고용 측면의 하방 리스크가 증가했다고 판단"했다고 주된 이유를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위원 중 누구도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이 이 될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는다"고 밝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다.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으며 증시 상승에 불을 지폈다.

파월은 정책 금리에 대해서도 "현재 금리는 중립금리 범위 안, 그중 상단에 있다"고 말하며 추가 인하의 여지를 남겼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전통 산업주와 우량주는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부동산, 헬스케어 등이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 역시 예대 차익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는데, 오라클은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시간 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락 중이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적대적인 인수 추진 소식이 이어지며 4.49% 상승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성사하지못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4.14% 하락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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