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재팬·롯데쇼핑 합작법인, 각 51%·49%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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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는 올해(회계연도 2024년 9월~2025년 8월) 매출 1조35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7.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2704억원을 기록하며 같은기간 81.6% 올랐다.
이로써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 5년 만에 매출 1조원을 재돌파한 데 이어 2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회사는 지난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이후 노재팬(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매출이 6000억원 대까지 급감한 바 있다.
당기순이익은 2084억원으로 57.9%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20%대를 기록했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8월말 기준 자산총계는 8조179억원으로 약 17% 늘었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469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계절 변화에 맞춘 상품 운영과 재고·매장 효율화 전략이 꼽힌다. 대형 점포 중심으로 출점을 재편하고, 제주·대구·강남·잠실·대전 등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 위주로 매장을 재정비한 점이 외형 회복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히트텍·에어리즘 등 주력 제품에 디자이너 라인과 유명 브랜드 협업을 더하며 고객층을 넓힌 것도 실적 반등 요인으로 거론된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유니클로 재팬(51%)과 롯데쇼핑(49%)의 합작법인이다. 현재 유니클로의 국내 매장은 총 132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