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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막는다” 서울시, 내년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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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2. 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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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 현장.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청년안심주택(예비) 임차인 및 서울시 청년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찾아가는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을 모두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지막 회차는 지난 9일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공연장에서 진행됐으며, 청년안심주택(예비) 임차인을 비롯한 서울시 청년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찾아가는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등 청년층이 전·월세 계약 구조와 위험요인을 이해하고, 스스로 권리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전세사기, 깡통전세 등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청년 피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 보증금 회수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교육은 유튜브 채널 '개념있는 희애씨'를 운영하고 있는 손희애 강사가 맡았다.

계약 전엔 부동산 시세 확인, 무등록 중개업소 여부 확인 등을 확인하고, 계약 중엔 계약서 특약사항 작성 요령, 주택임대차 표준계약서 활용 등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계약 후엔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재확인, 전입신고·확정일자 부여 등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교육에서 청년 주거 관련 시 정책과 연계한 실질적인 정보도 함께 안내했다.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증명 서비스를 통해 중개사 자격 여부와 등록 상태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전세가격 상담센터 등도 함께 안내해 청년들이 실제 계약 과정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내년에도 청년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교육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보증금 미반환 분쟁 대응 △깡통전세·갭투자 유형별 위험 신호 △청년 전·월세 지원제도 활용법 등 현장 수요가 높은 주제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 서울'을 통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과 대학·청년공간(서울청년센터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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