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내 ESG 자율공시 기업 공급망 관리 활동 증가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15010007697

글자크기

닫기

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12. 15. 12:00

중기중앙회, '2025년 대·중견기업 공급망 ESG 관리 실태분석 결과' 발표
중소기업중앙회는 상장 대·중견기업 218개사의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협력사 행동규범을 분석한 '2025년 대·중견기업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리 실태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국내 자율공시 기업의 공급망 ESG 활동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자체 지표를 통해 분석한 ESG 공급망 관리 활동 추이는 3년 연속 증가했는데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에서 공급망 ESG 관리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협력사 ESG 평가결과 활용에 있어서는 계약·거래 때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기업의 비중 또한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45.4%에 해당하는 기업이 ESG 평가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협력사 ESG 지원에 있어서는 설비지원 등 하드웨어적 지원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했으며(작년 18.1%→올해 28.9%), 교육(58.3%)과 컨설팅(49.1%)은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탄소배출량 관리 활동은 전년 대비(작년 14.6%→ 올해 24.8%) 증가 폭이 두드러졌으며 교육·컨설팅(70.4%), 간접배출 온실가스(Scope) 3 배출량 산정의 간접적 공급망 탄소배출량 관리(48.1%), 설비지원(11.1%) 순으로 관리 지원활동을 보였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대내외 ESG 환경변화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관리 활동과 ESG 결과 활용(인센티브 또는 패널티 적용)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설비·인증 등 하드웨어적 지원이 활발한 대·중견기업에게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지원책을 설계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