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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 특검보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대표 측과 일정이 협의돼 이번 주 일요일인 21일 오전 10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12일 이 대표에게 출석조사를 통보했으나 이 대표가 불응해 성사되지 않았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 대표가 윤 전 대통령이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등의 공천에 개입하려고 했다는 통화 녹음이 있다며 공천개입 의혹을 언론에 알린 부분과 관련해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 측은 "특검이 현실적인 협의 없이 특정 일자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상식적인 일정 조율에 나선다면 즉시 출석하겠다"고 반발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예정됐던 소환 일정에 대해서도 "(윤 전 대통령 측의) 갑작스러운 변경 요청이 있었다"며 "서로 협의했던 일정이기 때문에 그날 조사가 이뤄지길 원했지만, 다른 의견을 말해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조사 일정을 변경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에 대해서도 재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오 특검보는 "지난 12일 양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경법상 배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8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