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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여사는 호송차를 타고 11일 오전 9시45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이번 조사는 김 여사에 대한 9번째 소환 조사로, 사실상 마지막 조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11일 나머지 사항들을 조사해 마무리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배우자가 건넨 로저비비에 가방과 관저 이전 특혜 의혹, 종묘 차담회 의혹, 해군 선상파티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종묘 차담회 의혹은 김 여사가 지난 2023년 9월3일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차담회를 가져 국가 유산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지난달 4일 신수진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해군 선상파티 의혹은 김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2023년 8월 해군 지휘정인 귀빈정에서 파티를 즐겼다는 내용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아직 재판에 넘기지 못한 수사 대상 의혹 전반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29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개입(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통일교 청탁(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의혹 관련 혐의로 구속기소 돼 다음달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