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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지 생성형 AI, 경기도의회 의정 서비스에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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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5. 12. 16. 11:03

AI 챗봇 ‘소원AI’ 공식 오픈…도민 의정 서비스 본격화
제이씨지(대표 현요셉)가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센트라스 AI(Centras AI)’를 기반으로 개발한 경기도의회 AI 챗봇 ‘소원AI’가 1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능 검증을 마친 ‘소원AI’는 이날부터 경기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 대상 인공지능 의정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소원AI’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조례, 의안, 회의록 등 방대한 의회 데이터를 심층 학습한 차세대 AI 시스템이다. 전문적이고 복합적인 질의에도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며, 복합 응답 포맷 적용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의원 정보 API를 실시간 연동해 최신 정보를 반영하고, 법령·조례에 특화된 ‘조문 단위 청킹(Chunking)’ 기술을 통해 복잡한 법적 근거 속에서도 정확한 출처를 제시하는 것이 강점이다.

경기도의회는 ‘소원AI’ 도입을 통해 행정 효율성과 재정 건전성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 도입된 제이씨지의 ‘기후 AI’는 월평균 8천 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하며 다수 인력의 업무 부담을 경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의회 역시 반복적인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정책 기획 등 핵심 업무에 인력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씨지는 AI·빅데이터 분야에서 총 13건의 기술 특허를 보유한 전문 기업으로, 이번 경기도의회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 분야 AI 전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요셉 대표는 “소원AI는 경기도민과 의회를 잇는 디지털 가교로서 지방의회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의 디지털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제이씨지는 음성 인식 기능 강화와 생성형 AI 기반 검색 엔진 탑재 등 기능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이씨지가 개발한 ‘센트라스 AI’는 공공기관, 기초자치단체, 관공서 등 행정 환경에 특화된 생성형 AI 챗봇 솔루션이다. 수억 원에 달하는 초기 구축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구독형(SaaS) 모델을 제공해 공공 분야 AI 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문 단위 청킹, 메타데이터 부스터 기술과 실시간 API·웹소켓 연동을 통해 정보 정확성과 응답 속도를 동시에 확보했으며, 현재 국내 50여 곳 이상의 공공기관과 기초단체에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 제이씨지는 경기도의회 사례를 시작으로 공공 서비스 혁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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