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감정 기반 AI 사주 플랫폼 ‘소울블렌드’ 베타 서비스 시작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16001618582

글자크기

닫기

성희제 기자

승인 : 2025. 12. 16. 16:21

2026년 신년운세 무료 제공으로 이용자 확대

 

정 기반 AI 사주 운세 플랫폼 ‘소울블렌드’가 지난 15일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울블렌드는 2026년 병오년 신년운세 시즌을 앞두고 2026년 무료운세 제공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소울블렌드는 이용자가 생년월일과 함께 현재 감정 상태를 나타내는 키워드, 원하는 위로의 말투 등을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개인 사주를 기반으로 맞춤형 운세 해석을 제공하는 구조다. 단순한 무료운세 서비스에 머무르지 않고, 사주·타로·산통점·이름풀이·개명 등 분야별 역술가와 이른바 ‘운세 마스터’들이 콘텐츠 설계에 참여해 해석의 신뢰성과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기존 무료운세 서비스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단편적이고 획일적인 해석 구조를 보완하겠다는 설명이다.

 

운세 결과에 감정 케어 요소를 결합한 점도 눈에 띈다. 개인 아바타 생성 기능을 비롯해 감정일기 형태의 ‘감정구슬노트’, 심리적 안정에 초점을 둔 ‘고해성사’ 기능, 이용자 간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등을 통해 운세 해석 이후의 감정 상태까지 함께 살피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결과 중심의 기존 무료타로·운세 플랫폼과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평가된다.

 

소울블렌드는 정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2026년 1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사주·운세 콘텐츠를 넘어 심리 콘텐츠와 커뮤니티 기능을 확장하고, AI 심리상담, 프리미엄 운세·심리 콘텐츠, 참여형 커뮤니티 고도화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다만 운세와 심리 요소가 결합된 구조인 만큼 이용자 보호 장치는 향후 서비스 신뢰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생년월일과 감정 기록은 민감 정보로 분류될 소지가 있는 만큼, 정보 수집·보관·파기 원칙과 개인화 추천 로직, 전문가 참여 범위와 검증 절차, 커뮤니티 운영 기준 등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체 관계자는 “전통 사주 콘텐츠와 AI 기술, 감정 케어 기능을 결합해 이용자가 운세와 감정을 함께 돌아보고 스스로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감정 기반 AI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희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