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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자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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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5. 12. 17. 10:39

사무실·의회방호담당관실도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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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 의원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의 김 의원의 사무실과 김 의원의 차량 출입 기록 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의원이 배우자 이모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2023년 3월8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이후 김 여사에게 260만원대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손가방)'을 전달한 혐의로 특검에서 조사를 받았다.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은 지난달 6일 김건희 특검팀이 대통령 관저이전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저나 저의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도 없다"는 입장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5일에 이씨를, 11일에는 김 여사를 불러 각각 조사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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