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 20% 축소로 승수효과 5배…파격적 손실방어 안전장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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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펀드는 정부 재정 비중을 기존 60%에서 20%(1700억원) 수준으로 대폭 낮추고, 민간 연합자금 3400억원(40%)과 VC 추가 모집액 4000억원(40%)을 결합해 총 1조원 이상을 결성하는 구조다. 정부는 우선손실충당과 풋옵션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정부 재정 투입 대비 5배 이상의 승수효과를 이끌어냈다.
대규모 장기자본의 유입도 가시화됐다. 전체 18개 참여 기관 중 한국수출입은행, 국민체육진흥기금, 공급망안정화기금, KMI한국의학연구소, 극동물류그룹 등 5개 기관이 사상 처음으로 벤처펀드 출자에 참여했다. 특히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산재보험기금 등 복수 연기금이 참전하면서, 연기금 총 출자액은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조성된 자금은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이 될 국가 전략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된다. 먼저 한국수출입은행과 BNK금융그룹(부산·경남은행)이 1100억원 규모의 '방산 특화 펀드'를 결성해 방위산업과 지역 핵심 제조 생태계를 지원한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의 정책 미션인 방위산업과 공급망 지원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으며, 부산은행 측도 "단순 재무적 투자자(FI)를 넘어 부울경 지역 생태계를 살리는 전략적 투자자(SI)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 효성그룹, GS그룹, 선익시스템, 태화그룹, KMI한국의학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2500억원 규모의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케이(K)뷰티, 첨단제조 분야에 집중 투자된다. 출자자 대표로 나선 진명부 선익시스템 부사장은 "1990년대 벤처투자를 발판으로 성장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기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투자(SI)와 인수합병(M&A)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효성 측 역시 "뷰티·웰니스 등 신성장 분야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범식 후 열린 포럼에서는 은행권 위험가중자산(RWA) 반영 비율 유연화, 민간 벤처 출자 법인세 감면 확대(구주 매입 포함), M&A 기업결합심사 완화 등 모험자본 유입 가속화를 위한 현장의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노용석 중기부 장관 직무대행은 "LP성장펀드는 민·관 자본을 한데 모아 혁신 모험자본으로 전환하는 모태펀드 2.0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기부는 오는 14일 첫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4분기 내 운용사(GP)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