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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주 앞둔 은마아파트…세입자 보증금 ‘대위변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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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8. 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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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내년 상반기 이주를 목표로 세입자 이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합원이 세입자에게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할 경우 조합이 이를 대신 지급하는 대위변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이주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합이 세입자들에게 배포한 설문에는 현재 거주 형태와 임대차계약 만료일, 내년 상반기 이주가 시작될 경우 희망하는 이사 시기 등을 묻는 내용이 담겼다.

이주 예정 지역과 이주 이후 대치동 학원가 이용 여부도 조사한다. 대치동 학원가를 계속 이용할 경우 자가용이나 대중교통, 도보 등 이용 예정 교통수단도 파악하고 있다. 설문 제출기한은 오는 28일까지다.

조합은 이와 함께 조합원이 세입자에게 임대차보증금을 제때 반환하지 못할 경우 조합이 이를 대신 지급하는 대위변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규모 이주 과정에서 임대차보증금 반환 문제로 세입자들의 이주가 지연되는 상황 등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내년 상반기 이주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학군지라는 사업지 특성을 고려해 학생들의 학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학 기간을 활용해 이주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학생 자녀를 둔 가구의 원활한 이주를 위해 관계 교육청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 측은 "학생 자녀를 둔 가구의 원활한 이주와 자녀 학업 환경 안정을 위해 관계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안 문제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조합 측은 "이주가 진행될수록 빈집이 증가해 범죄 발생 우려가 있다"며 "별도의 범죄예방 전문업체를 선정해 빈집 관리와 순찰 등 범죄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합은 이르면 2028년 하반기 이주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지난달 2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았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29개동, 총 5850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은마
은마아파트 전경/사진 = 정재훈 기자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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