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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CES2026 핵심 키워드는 ‘테크터치’… 5대 기술 핵심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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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5. 12. 17. 12:54

5대 기술에 AI·로보틱스·모빌리티·디지털헬스케어·양자 선정
기술이 인류 삶과 감성까지 영향 미치는 새로운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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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CES)에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양자 등 5대 기술이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이 감성을 만나는 곳, CES2026'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는 5대 기술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산업 경계를 넘어 인간의 감성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전망했다.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류의 삶과 감성까지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것이다. 삼일PwC는 이러한 흐름을 '테크 터치(Tech Touch)'라고 이름 붙였다.

가장 먼저 강조되는 건 'AI, Everything'이다. 과거 하드웨어 기반의 AI 경쟁이 서비스·데이터·경험 중심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AI 플랫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통합돼 새로운 AI 경험을 창출하는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수직적 통합에서 AI 개방형 모델이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반의 수평적 협업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목받는 국내 AI 기업은 한국전력공사와 딥엑스, 모빌린트, 인포폴라 등이다.

이어 보고서는 'Robotics for Everyone' 파트를 통해 로보틱스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피지컬AI를 기반으로 현실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파트너로 발전할 것이라 전망했다. 주목할 기업으로는 에이치엘 로보틱스, 고래로보틱스, 휴머닉스, 휴로틱스 등이 제시됐다.

모빌리티의 경우 'Mobility, Everywhere'라는 트렌드로 재정의됐다. 단순히 자동차 제조를 넘어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감성 기반 사용자경험(UX) 등 개인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솔라스틱, 더키퍼, 퀀텀하이텍, 반프 등이 주목할 기업으로 뽑혔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Digital Health, Everyday'라는 흐름 속에서 AI와 사물인터넷, 데이터를 결합한 실시간 맞춤형 관리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보고서는 예방부터 진단, 치료 관리까지 초개인화된 케어가 일상에서 구현되며 헬스케어 산업이 기술과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 전망했다.

마지막으로는 차세대 핵심 인프라로 양자를 주목한 'Quantum is Next'를 통해 양자 기술이 AI와 결합해 미래 ICT와 산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한다는 관측이다.

윤훈수 삼일PwC 대표는 "기술이 산업을 넘어 우리의 일상과 감성까지 아우르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번 CES 2026 보고서가 현재의 AI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양자 기술처럼 차세대 혁신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현장 참관 효과를 극대화하는 길라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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