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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삼척시에 따르면 박상수 시장은 전날 옛 도계초등학교 소달분교에서 시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소달 배움터'의 탄생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권정복 삼척시의회 의장, 소달초 총동문회 관계자, 고사리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소달 배움터는 도계읍 고사리에 위치한 (구)도계초 소달분교장을 활용해 재탄생 시킨 교육시설이다. 2023년 3월 폐교 이후 미활용 상태였던 공간을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전용 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특히 소달 배움터는 삼척시의 행·재정적 지원과 삼척교육지원청의 유휴공간 대여, 강원대학교의 교육 전문 역량이 결합돼 당면한 지역소멸, 학교소멸의 위기를 교육의 힘으로 극복해 보자는 구호아래 다수의 지역기관이 합심하여 만들어낸 결과물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취지에 맞는 대표 우수사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달 배움터는 본관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소달 라운지와 교사대기실, 보건실, 키즈도서실이 들어섰고 2층에는 감각활동실과 발달놀이실, 베이킹실, 영어 체험 공간이 조성됐다. 3층에는 디지털창작실과 배움실, 성장실, 리듬활동실 등을 마련해 연령과 발달 단계에 맞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삼척시와 강원대는 소달 배움터를 활용해내년 1월부터 영·유아 발달캠프를 운영하고 이후 영어쿠킹, 댄스, 미술, 체육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방학 기간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아동과 학부모의 교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삼척을 명실상부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소달 배움터는 지역의 유휴자원인 폐교를 각 기관들이 협력해 교육자산으로 재탄생시킨 모범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