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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올해 경제·투자 정책은 '기업을 위한 경북 실현'에 두고 지방정부와 기업이 함께하는 투자모델의 확대와 걸림돌 해소를 위한 해답을 현장에서 찾았다.
우선 광역 지방정부 최초로 규제혁신과 기업 지원 업무를 하나로 묶은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을 출범시켰다.
경제부지사와 현장과 행정경험을 갖춘 전문위원들은 한 해 동안 91개의 기업을 방문해 고충을 듣고, 온라인 소통채널로 상시 접수도 했다.
기업간담회도 5회 열었다. 이 과정에서 165건의 규제·애로가 발굴됐다.
간담회에서는 2차전지 소재 산업 지원을 위한 염폐수 처리장 구축 등 기반시설 투자를 경북도가 먼저 검토하고 제안하는 등의 규제 완화가 이뤄지기도 했다.
경북도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민간의 참여영역을 확대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 1호 사업인 구미 근로자기숙사 사업은 착공돼 이 달 경북도의 출자까지 완료됐다. 전국 4호 지역활성화투자펀드인 경주 강동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착공을 거쳐 현재 공정률이 30%까지 진행됐다.
경북도는 두 사업에 77억원(구미사업 11억원, 경주사업 67억원)의 자금을 내고 인허가를 지원해 9500억원의 투자사업을 실현했다.
이같은 방식으로 건립이 진행되는 영덕 고래불 호텔은 25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4~5성급 호텔로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안동문화관광단지)에 들어서는 메리어트 호텔은 내년 2월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심의를 받고 6월 착공 계획이다. 고령, 상주 등에도 호텔리조트 기획을 마친 상태다.
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AI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등 전통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인프라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투자파트너십과 지식파트너십을 활용한 양대 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올해 경북의 기업, 지역투자 유치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내년에 거둘 메가톤급 성과를 위한 씨앗을 올해 많이 뿌렸으나 앞으로 수확을 지커봐 달라"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