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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은 연대의 힘…대구 사회적경제 매출 35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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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2. 18. 15:42

대구시 사회적경제 기업 수 1370개 3.8% 증가
총매출액 3534억 원으로 전년보다 4.9% 성장
공공기관과 협업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실현
[붙임] 성과공유회 포스터
성과공유회 포스터./대구시
대구시 사회적경제가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18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사회적경제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대구 사회적경제 미래포럼과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멈추지 않았던 우리, 연대로 빛나는 우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 분야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역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는 포럼을 시작으로 유공자와 우수기업·학교협동조합 시상, 종사자 모범사례를 선정하는 '땡큐 어워즈',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은 총 1370개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총매출액은 3534억 원으로 전년보다 4.9% 늘었으며, 이는 2014년 대비 기업 수가 약 19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사회적경제 공동 판로지원 조직인 '무한상사사회적협동조합'은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으로 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참여기업도 5개사에서 80개사로 확대되며, 전국 지자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 사회적경제는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과 협력한 팝업스토어 운영, 한국자산관리공사와의 취약계층 직무교육과 일경험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 주민 지원, 사회서비스 품질 향상, ESG와 탄소중립 관련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경제의 성장은 현장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간 연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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