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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고산중국학보’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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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12. 18. 15:30

일반학술지 창간 6년 만에 공식학술지 위상 확보
고산중국학보 창간호
순천향대 중국학연구소가 발간하는 학술지 고산중국학보 2020년 2월 창간호. /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중국학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정기 학술지 '고산중국학보(沽山中國學報)'가 2025년 12월한국연구재단 학술지 계속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KCI)'로 승격됐다.

고산중국학보는 기존 등재후보지에서 등재지로의 일반적인 승급 절차를 넘어, 등재후보지에 대한 계속평가 과정에서 곧바로 등재지로 승격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18일 아산시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NRF)에서 운영하는 KCI(Korea Citation Index, 한국학술지인용색인)는 매년 엄격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년에 걸친 계속평가와 최종 평가를 통과한 소수의 학술지에만 '등재학술지'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순천향대 중국학연구소는 중국학 분야의 학문적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연구기관으로, 매년 정기 학술대회 개최와 연구 성과 출판 등 지속적인 학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중국학과 임상훈 교수를 편집위원장으로 위촉하며 정기 학술지 고산중국학보를 창간했고, 창간 6년 만에 일반 학술지에서 등재학술지로 승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0년 2월 창간호를 발간한 고산중국학보는 현재까지 총 14호를 출간했다. 학술지 명칭인 '고산(沽山)'은 중국 톈진의 옛 지명인 '당고(塘沽)'와 순천향대학교가 위치한 '아산(牙山)'에서 각각 한 글자를 따온 것으로, 지역적·국제적 교류와 학문적 협력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학술지는 중국 정치·경제·사회·문화·언어 등 중국학 전반에 걸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3회(3월·7월·11월) 국내외 연구자들의 우수한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중국학연구소는 고산중국학보의 이번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승격을 계기로 국내 중국학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며 중국학 연구의 질적 성장과 학문적 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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