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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도동항, 어두운 항구마을 미디어파사드로 더 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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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최성만 기자

승인 : 2025. 12. 22. 17:26

연중 무휴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
가로 약 60m, 높이 약 40m 규모 암반 사면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
울릉군 미디어파사드 상시운영 4
울릉 도동항 미디어파사드는 22일부터 연중 무휴로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울릉군
울릉군 미디어파사드 상시운영 3
22일부터 울릉 도동항에 가로 약 60m, 높이 약 40m의 암반 사면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야간 경관을 새롭게 연출 하고있다./울릉군
경북 울릉군이 22일 오후부터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일원에서 미디어파사드 상설 운영을 시작한다.

도동항 미디어파사드는 연중 무휴로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울릉도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통해 도동항의 야간 경관을 새롭게 연출할 예정이다.

메인 콘텐츠는 울릉도의 탄생과 자연, 문화와 역사를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낸 스토리형 영상으로 구성되며, 보조 콘텐츠로는 울릉도의 사계절을 빛과 영상으로 표현한다.

울릉도 방문을 환영하는 메시지, 도동항과 울릉도의 풍경 사진, 울릉도 음악 콘텐츠 등 약 20분 분량의 영상이 순환 상영된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 1~2월에는 신년 메시지 등 시즌 콘텐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사업은 울릉도동항 경관 개선사업으로 총 15억원을 들여 경북도비, 군비 각 50%가 투입됐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이나 구조물, 자연 지형에 영상을 투사해 스크린처럼 활용하는 예술적 미디어 표현 방식으로, 도동항 우안 산책로 일원의 천연 암반 사면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한다.

해당 암반은 가로 약 60m, 높이 약 40m 규모로, 울릉도의 화산암반과 그 위에 어우러진 수목의 질감과 형태를 살린 영상이 연출돼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인 야간 경관을 선보인다. 관람 장소는 여객선 터미널 2층 야외 공간으로, 바닷바람을 느끼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도동항 미디어파사드는 울릉도의 밤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야간 체류 시간 증가와 함께 도동항 일대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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