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정시특집] 한국외대, 정시 1578명 선발…전 전형 수능 100%

정시 전 전형 수능 100%…계열·선택과목 제한 없이 지원
자유전공·단과대 통합모집 확대, 전공 선택 부담 완화

한국외대 전경(글로벌캠퍼스)

정석오 한국외대 입학처장

한국외국어대학교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42.3%인 1578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전 전형 수능 100%로 진행되며, 원서접수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다.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1393명,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185명을 선발한다.

군별로는 일반전형 가군 272명(서울캠퍼스 187명, 글로벌캠퍼스 85명), 나군 688명(서울캠퍼스 413명, 글로벌캠퍼스 275명), 다군 433명(서울캠퍼스 99명, 글로벌캠퍼스 334명)이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나군 50명, 다군 51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나군 42명, 다군 42명이다.

정시모집 모든 전형은 수능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단위 계열에 따른 선택과목 지정은 없으며, 수험생은 수학 영역(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과 탐구 영역(사회·과학탐구) 선택과 관계없이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 모두에 지원할 수 있다.

올해부터 자연계열 응시자의 경우 한국사는 등급에 따른 가산점 방식으로 반영한다.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조치 단계에 따라 총점에서 감점한다.

한국외대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부문은 'AI 융합대학'이다. AI 융합대학은 Language & AI융합학부, Social Science & AI융합학부, 글로벌캠퍼스의 Finance & AI융합학부, AI데이터융합학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Language & AI융합학부는 국내 유일의 언어 AI 특화 학과로 자연어처리·음성처리 등 AI 분야 핵심 교육을 통해 언어와 AI를 융합한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한국외대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통합모집단위의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전공자율선택 통합모집의 모집 규모는 자유전공학부(서울, 글로벌) 325명(9.34%), 단과대학·계 열별 통합모집 511명(14.68%) 등 모두 836명(24.02%)이다. 이 중 자유전공학부(서울, 글로벌) 90 명과 단과대학·계열별 통합모집 511명 전원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해당 모집단위로 입학한 학생은 2학년 때 희망 학과(부)를 선택할 수 있고, 선택 가능한 학과(부) 중 본인이 원하는 학과(부)에 100% 배정받을 수 있다.

일반전형 최초합격자 발표는 2026년 1월 26일이며, 농어촌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은 2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자격 확인을 위한 서류 제출이 필요한 경우 1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