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사업, 민원 결재 시스템 전산화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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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은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대회의실에서 제155회 정기중앙종회를 개최했다. 중앙종회는 이날 제16대 후반기 중앙종회 의장단을 새로 뽑고 2026년 예산 및 주요 사업계획 안 등을 처리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오늘 이 자리에서 제16대 중앙종회 전반기를 여법하게 회향하시는 중앙종회의장 시각스님께 종단을 대표해 삼가 치하의 말씀을 올린다"며 "의장스님께서는 종헌·종법의 정신을 바탕으로 중앙종회를 안정과 품위 속에서 이끌어 주시며, 종단 운영의 균형과 질서를 굳건히 세우는 데 큰 공덕을 쌓아 오셨다"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16대 후반기 의장 후보로는 법주 원명스님과 무밀 법륜스님이 나왔다. 전체 57명의 종회의원 가운데 51명이 참석한 가운데 32표를 얻은 법륜스님이 의장으로 당선됐다. 이어 수석부의장에는 법응 원일스님, 차석부의장에는 서현 혜우스님이 각각 선출돼 후반기 의장단이 구성됐다.
신임 중앙종회의장 법륜스님은 "(그동안 중앙종회 활동을 하면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 무엇을 하지 않아야 되는지 책임을 명확히 알고 있다"며 "여러 스님들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며 종단의더 큰 발전을 위해 함께 정진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의장단을 구성한 중앙종회는 호법원 부원장에 환명스님을 선출하고, 총무원 총무부장 정안스님과 홍보부장 원각스님, 초심원장 육화스님, 호법원 사무처장 성법스님을 인준했다.
중앙종회는 총무원으로부터 2026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보고받고 사업안을 승인했다. 우선 종단 기록유산 보존을 위한 아카이브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 또한 민원 결재 시스템 전산화 작업을 확대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다. 종단지의 한 면을 중앙신도회 및 지방 신도회 활동을 홍보하고 종단 대내외행사에 참여시켜 중앙신도회를 활성화한다. 9월 중 중국불교협회와 협력해 제8회 태고세미나를 개최하고, 동방사이버대학 설립도 추진한다.
한편 중앙종회는 이날 58억7879만원 규모의 2026년 종단 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 54억5216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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